이번에는 오십견의 감별 진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 건염
등과 감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 감 별 -
기본적으로 오십견으로 인한
관절 유착인지 근육통인지 감별하는
방법은 간단하게 관절을 수동 가동
시켰을 때 제한 유무입니다.
수동 가동시 제한이 없다면
오십견보다는 근육통일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① 회전근개 질환과의 감별점
: 수동적 관절운동의 제한 유무.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은 모두
능동적 관절운동 제한이 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경우 대부분 수동적
운동 제한은 심하지 않지만,
오십견인 경우는 수동적 운동제한이
현저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도 수동 운동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동적 관절운동
: 다른 사람이 관절 운동을
시키는 운동을 말함.
* 회전근개 파열
: 어깨 속에 깊숙이 위치한
4개의 힘줄(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이
끊어져 생기는 질환을 말함.
② 견관절 결핵
: 견관절은 미만성 종창이 나타나며
주로 20~30대에 많이 나타나고
노년에는 발병숫자가 적습니다.
X-ray로 감별이 가능합니다.
③ 화농성 관절염
: 국부에 홍, 종, 열, 통이 함께 나타나고
혈액 검사상 백혈구가 증가하며,
좌방 이동(shift to left)을 수반합니다.
* 좌방 이동
: 호중구 증가증에서 성숙된
호중구만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 후골수구 이하의
어린 세포가 나타나는 증상을
좌방 이동이라 함.
④ 석회화 건염
: 어깨의 힘줄에 석회가 생기는 질환으로,
일단 석회가 생기면 어깨 통증이
대단히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⑤ 췌장 쪽 병변
: 치료 후에도 무반응이고
통증이 극심한 경우고려해봅니다.
- 진 단 -
① X-ray
: 석회와 건염같이 원인이 되는
질병이 관찰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② 이학적 검사
: 회전근개 질환은 통증과 압통이
견봉 바로 앞에 있다고 표현하지만,
오십견은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아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③ 근육 위축
: 오십견 초기에는 아무 변화도 없지만,
기간이 비교적 길어지면 어깨 근육에
광범위하게 위축이 나타나며, 특히
삼각근에 뚜렷하고, 견봉이 돌출됩니다.
④ 압통
: 어깨 관절 주위에 명확한
압통점이 나타납니다.
⑤ 어깨 통증
: 통증은 대부분 만성적인 둔통으로
환측 어깨의 운동에 따라 증가합니다.
⑥ 팔을 위로 올렸을 때
- 90도가 안되면
: 견관절 이상을 의심하며
- 150도가 안되면
: 견갑골의 이상을 의심하며
- 180도가 안되면
: 전신 근육 이상을 의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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