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원한의원 원장 박정용입니다.
오늘은 시험관 이식을 준비하는 중에 
자궁 내막에 물이 차서 시험관 이식을 미루게 된
환자분과 상담을 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상담 내용을 하나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착상에 실패하는 이유 (시험관 시술 시) -

1.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

-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 폴립, 
자궁 격막(자궁 안을 나누는 막이 있는 기형 질환), 
난관 수종(난관 끝이 막혀 물이 찬 질환) 등 

2. 자궁내막 두께 이상

- 자궁내막 두께가 비정상적으로 
너무 얇거나 두꺼운 경우

- 일반적인 난임 환자의 내막 두께 : 
4~5㎜에 불과하거나 
12~15㎜로 두꺼운 경우로 나뉨

3. 자가 면역 이상

- 면역 세포의 과잉 작동으로 면역 세포가 
배아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경우

면역 세포 중 이물질을 물리치려 달려드는 세포가
NK세포인데, 그중에서도 특정 세포(CD 16·56)의 
비율이 NK세포의 12% 이상이면 
착상에 방해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혈전이 잘 생기는 경우

​배아는 착상과 함께 엄마의 미세 혈관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혈전이 이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성공적인 착상을 위한 조건 -

1. 착상을 위한 자궁 내막의 두께
 (배란 시기 기준)

- 자궁내막 두께가 8~9㎜를 유지
(수정된 배아가 착상하기에 좋은 환경)

- 착상을 위한 최소 두께 : 최소 7㎜

2. 착상을 돕는 방법

- 체중 조절 :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 
(정상체중의 유지)


비만으로 인해 당 대사에 문제가 발생하면 
배란이 잘 안 되고 유산 확률이 높아집니다.

- 자궁 내막에 물이 차면 임신이 어려운 이유 -

기본적인 내막두께 형성이 어렵고, 
내막에 영양공급을 하는 혈류 분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자궁내막에 물이 차는 이유 -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몇 가지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1.  프로기노바 부작용 

2.  자궁 내막이 얇아서 

3. 난관수종  

 

나팔관 내부에 물이 고여서 
나팔관이 부풀어 팽대해지는 질환으로

​나팔관의 넓은 쪽이 염증이나 
자궁내막증 등으로 인해 막혀서 발생합니다.

내부에 고인 물에서 세균이 번식하며 이것이 
자궁 안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정자를 공격하고 반대쪽 나팔관의 
개통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율을 높이게 됩니다.

4. 자궁 선근증 때문에 색전술 시행 이후

​- 현재 알려진 물을 제거하는 방법 -

자궁내막자극술 (일명 소파술) : 
자궁 내막을 살짝 긁어서 약간의 손상을 
입히는 것을 통해 내막을 자극하여
 착상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증가시켜서 착상 및 
임신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한의학적 치료 -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난임치료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과 같이 
자궁 내막에 물이 차는 경우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혈허 / 기허 / 어혈 / 담음으로 나누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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