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받게 되면

하루 분, 삼일 분 이런 용어보다는

한 첩, 한 제란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초탕만 하나요? 재탕도 하나요?'

란 말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첩과 제, 초탕과 재탕의

뜻을 알기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한약을 짓는 단위 -


한약 조제의 단위에는

'첩'과 '제'가 있습니다.


① 첩

첩이란 1회 복용하는 한약의 양으로

한약을 처방하는 최소단위입니다.


② 제 : 1제 = 20첩

한약(첩)을 세는 큰 단위입니다.


③ 팩(파우치)

팩으로 나가는 약의 봉지 단위입니다.


* 일반적인 의서에 표시된 1첩 분량은

성인(체중=60kg)기준으로 하기에

나이와 체중에 따라 분량은 조정됩니다.



- 초 탕 · 재 탕 -


① 초 탕

한약을 처음 달이는 것


② 재 탕

같은 한약을 2번째 달이는 것


* 재탕이란?


과거에는 약탕기가 작아 한 번에

한 첩 분량을 주로 달였습니다.


아침에 한 첩, 점심에 한 첩을 달인 후

성분 추출량을 고려하여 저녁에

아침과 점심의 한약을 모아 다시 한번 

달이면서 재탕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 재 단위로

약을 달이는 경우가 많고 

유효성분이 충분히 추출되기 때문에

재탕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한약 복용 횟수 -


위와 같이 재탕의 개념을 고려해보면

첩 단위로 한약을 처방 받을 경우

일반적인 복용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2첩 = 3회 = 1일분


② 20첩 = 30회 = 10일분


다만, 이것은 일반적인 한약의 경우이며

환자의 상태와 병의 경중에 따라서

하루에 4~5회 또는 하루에 1회 만

복용하는 경우도 있고 환자의 나이와

체중에 따라 1회 복용량이 달라지면서

전체적인 복용기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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