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 보약의 복용 시기와 횟수 -


부족한 곳 없이 잘 자라고 있는 아이라면

굳이 보약을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약으로 보충을 해 주면

훨씬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순수한 의미의 보약


아이들의 경우 아직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아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10살까지는 1년에 1 ~ 2회 보약을 복용시켜

건강 관리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특정한 질병이 있는 경우


횟수와 용량에 상관없이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이 있다면

성장 부진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허약아 -


1. 허약아란?


① 뚜렷한 질병이 없으면서

기능적으로 약한 아이를 말합니다.


② 무릎이 자주 아프거나 코피를 흘리며,

감기나 소화불량이 잦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체중이 잘 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허약아를 그대로 방치하면 허약한 부위가

점점 더 약해지면서 병이 들게 됩니다.


2. 허약아의 분류


① 선천적 허약아

타고날 때부터 기혈(氣血)이 허약하여

근골(筋骨)과 기육(肌肉)이 영양을

받지 못해 허약한 경우를 말합니다.


② 후천적 허약아

건강하게 태어났음에도 섭생의 잘못으로 

인한 영양불량, 질병, 병후 조리의 잘못이나

가정 · 학교 등 외적 환경요인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 등으로 허약한 경우를 말합니다.


3. 허약아의 치료 - 보약(補藥)


허약아의 경우 (간 · 심 · 비 · 폐 · 신) 오장 중

허약한 부위를 강화하는 치료를 합니다.


① 보(補) : 부족한 것을 채워준다는 의미

즉, 보약은 신체의 어떤 장기 또는

어느 부위의 기능이 약해져서 일어나는

모든 증세에 다 쓸 수 있는 약입니다.


② 특히 자라나는 소아의 경우

전체적인 기능이 만들어지고 성숙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 보(補)가 중요합니다.


③ 보약을 먹이는 시기

보약은 몸이 허약해질 때 보(補) 해주어

건강을 되찾게 해주는 약이므로 필요할 때

먹이는 것이지, 정해진 때는 따로 없습니다.



- 허약아의 건강관리 방법 -


1. 규칙적인 식사습관


밥을 잘 먹지 않고 자주 체하는 아이들의

경우 일체 간식을 금하고 밥을 적당량

일정 시간에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빵, 과자, 면류, 아이스크림, 기름진 음식

등은 소화장애를 일으키므로 피해주세요.


3.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항상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잘 놀라는 아이


잘 놀라거나 잠을 설치는 경우에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5. 어지러움과 코피 증상 호소


빈혈이나 비염 등 원인 질환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아 보약이란 ? -


1. 보양


허약한 아이의 면역력이나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을 말합니다.


② 몸의 부족한 기력을 채워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오장 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2. 보약


여러 보양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보약입니다.


① 보약은 아이의 기력을 살리기 위해

먹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미리 몸을

보해주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② 특히 허약한 장기를 한방 약재로 보강해

큰 질병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들에게도 필요합니다.



- 첫 보약 시기 -


모유 수유가 끝나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생후 6개월쯤부터는 아이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서 감기 등의 감염이 자주 발생하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약이 필요합니다.


즉, 생후 6개월에서 1년 6개월 사이가 최초로

보약을 사용할 수 있는 적당한 시기입니다.



- 첫돌 보약 -


1.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


① 출생 후 ~ 만 3세 까지는 평생에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1차 급성장기입니다.


신체발달, 운동능력, 인지능력, 언어능력 등

모든 면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며

아이들은 걸음마를 시작하여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부산스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② 돌 즈음 먹이는 한약은 아이의 폭발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주며, 성장 방해 요인을

해결해주어 최종 성장치를 높여주게 됩니다.


2. 스스로 면역력을 만드는 시기


① 태어나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에게 받은 선천적 면역력으로 외부의 나쁜

기운을 물리쳤지만, 6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만들어낸 면역력으로 외부의 나쁜 기운과

맞서느라 아이의 기력이 많이 소모됩니다.


② 특히 걷기 시작하는 돌 무렵부터 각종

질환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③ 그러므로 부족해진 면역력을 빠른 시간에

채워 주어 잔병치레를 예방하고 아이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돌 보약이 꼭 필요합니다.


3. 인지 언어능력이 발달하는 시기


① 아기의 뇌는 돌 무렵 새로운 어휘를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어른의 약 50%까지 성장합니다.


② 인지나 언어능력을 키우느라 두뇌

성장에도 기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종종

기력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돌 보약이 꼭 필요합니다.



- 계절 보약 -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이며,

가을은 아이들의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져서

체중이 늘고 튼튼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봄과 가을에 보약을

먹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것은 원칙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① 보약은 아이에게 필요할 때 언제든

먹일 수 있으며, 계절이 바뀔 때 다음 계절을

잘 보내라는 의미에서도 먹일 수 있습니다.


② 또한 체질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의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보약은 아이에게 증상이 보이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바로 그 시기가 

보약을 먹일 수 있는 가장 적기입니다.


1. 봄


아이가 봄철 알레르기를 이기고

새로운 활력으로 마음껏 성장하도록

보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름


아이가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면

찬 음식을 과하게 먹어 차가워진 속을 보하고

원기를 보강하기 위해 보약이 필요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라고 하여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잦은 감기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경우 호흡기가 다소 편안해지는 여름철이

오히려 보약을 먹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3. 가을


여름 내내 밖으로 발산했던 기운을 거두고

겨울을 잘 이겨낼 기운을 저장하라는

의미에서 보약을 챙겨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4. 겨울


한기에 노출되어 잔병치레에 시달릴 수 있고,

다가올 봄 새학기에 필요한 기력을 보충하거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보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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